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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02 터밭에 고구마심기 / 봉화사과 해바라기농장

오늘은 5월 2일 봉화읍내에 "오일장"이 열리는데 터밭에 심을 고구마 싹을 몇포기구입하여 심었다.
흔히들 "오일장"이라함은 5일마다 열리는 장터를 말하고 봉화읍내에는 2일과 7일에 장이 선다.
농부가 사는 면지역에도 5,10 장이 섰었는데 산업화로 농촌이 몰락하면서 흐지부지 없어졌다.
90년대 들어서며 대형활인점과 전문점이 등장하고,이어서 홈쇼핑,전자상거래등이 활발해지면서
오일장의 입지는 많이 좁아졌지만 그래도 시골읍내에서는 자그마한 활기가 넘친다.


봉화 장터에서 사온 고구마싹(작은양 이면 구입하는게 간편하여 싹내는 번거로움을 덜수있다)


미리 자른싹은 발뿌리가 내린것도 있지만 없어도 잘산다, 덩굴꺽꽂이 랄까?


고구마싹 심을 도구로는 대충 3 cm 굵기 정도의 막대기로 이렇게 다듬어 보았다.


한쪽끝은 땅을 파야하니까  뾰족하게 하여  이막대기를 잡고...


미리 준비해둔 비닐멀칭(잡초관리에 큰이익) 두둑에 이렇게 비스듬히 찌릅니다.


약 20센티미터정도 땅속으로 삐딱하게 들어가면  막대 구멍이 생기는데 여기에 고구마싹을....


옆에서 보니까 삐딱하니 경사지게 막대가 자리했지요~(뿌리가 이렇게 심겨야 고구마수확할때 쉬워요)


막대를 위로 아주조금 재켜서 막대아레 공간으로 잽싸게 싹을 끼워넣고 막대를 빼냅니다.
한손엔 막대를 다른한손으로 고구싹을 잡고하면 쉬워요~~


이렇게 반복하여 쉽게 다 심었는데 토양이 습기없이 가물다면  심은모종에 물을조금씩 주시구요.


이젠 북주기(흙으로 덮음)를 해야 하는데 철물점에가면 이런도구가있어요. 아주 가볍고 편리하답니다.


사진처럼 그냥 토양에 대고 내쪽으로  당기면 흙이 담겨집니다.


벌써 다 담겼는데 이역시 한손으로 고구싹을 마구 움켜쥐고  다른한손으로 흙을 퍼올리면 무지 빨라요.


앉은뱅이 걸음으로 뒤쪽으로 진행하면서 숙달이되면 금방 마침니다. 근데 다리운동이 꾀 됩니다 ㅎㅎ


터밭가꾸기중엔  제일쉬운 농사의 하나이며  실패가 없으며 초보농사를 접하는분께 좋아요~~
금전적 소득면에서는 별루일지라도 장마철 넝쿨이 무성할때 잎줄기 채취하여 나물반찬으로도 이용하고
가을철 고구마 수확의 기쁨은 크지요~~
Posted by apple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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